주현미 - 봄날은 간다 (1953) https://youtu.be/_aLycbNCIo8?list=PLgID9K22d3BhjVhRp1ENVL7zidoqSB-ih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 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가사 출처는 주현미 TV (https://youtu.be/_aLycbNCIo8?list=PLgID9K22d3BhjVhRp1ENVL7zidoqSB-ih) 입니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로 시작하는 아름다운 노랫말. 언제 어디서든 이 노래가 흘러 나온다면 저절로 귀를 기울이게 노랫말이 자연스럽고 쉽다. 단편소설의 장면들을 그리는 듯이 순수하다. 우리나라의 흙 냄새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가사에 멋드러진 곡조를 붙인 천하의 명곡을 주현미님의 노래로 들어본다.
6.25 전쟁이 휴전으로 멈춘 슬프고도 암울했던 시기. '봄날은 간다' 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대중가요의 노랫말로 선정될만큼, 서정적
♪ 노래 이야기 주현미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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