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아데스성단 (Pleiades star cluster)

Have you ever seen the Pleiades star cluster? Even if you have, you probably have never seen it as dusty as this. Perhaps the most famous star cluster on the sky, the bright stars of the Pleiades can be seen without binoculars from even the depths of a light-polluted city. With a long exposure from a dark location, though, the dust cloud surrounding the Pleiades star cluster becomes very evident. The featured exposure took over 12 hours and covers a sky area several times the size of the full moon. Also known as the Seven Sisters and M45, the Pleiades lies about 400 light years away toward the constellation of the Bull (Taurus). A common legend with a modern twist is that one of the brighter stars faded since the cluster was named, leaving only six stars visible to the unaided eye. The actual number of Pleiades stars visible, however, may be more or less than seven, depending on the darkness of the surrounding sky and the clarity of the observer's eyesight.

 

플레이아데스성단을 본 적이 있는가? 본 적이 있어도 아마 이 사진처럼 먼지 자욱한 모습은 보지 못했을 것이다. 밤하늘의 성단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성단인 플레이아데스의 밝게 빛나는 별들은 도시의 오염된 밤하늘에서도 쌍안경 없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캄캄한 지역에서 오랜 노출을 하면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에워싼 먼지구름까지 선명하게 드러나 보인다. 위 사진은 12시간 이상의 긴 노출로 보름달 크기의 대여섯 배에 해당하는 구역의 밤하늘 모습을 담아낸 것이다. 

 Seven Sisters 또는 M45 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플레이아데스성단은 황소자리의 약 400광년 떨어진 위치에 있다. 흔히들 잘못 알기를, 이 성단의 이름이 붙여진 뒤로 가장 밝은 별들 중 하나가 사라져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별이 여섯 개가 되었다고 하는데, 사실은 주변 하늘의 어둠이나 관측자의 시력에 따라서 일곱 개 안팎의 별들을 볼 수 있다.

 

 

※ 플레이아데스성단

황소자리의 산개성단((散開星團, open cluster : 같은 분자구름에서 태어났으며 나이가 거의 같은 수천 개의 항성이 모인 집단이다. 우리 은하에만 1,100개가 넘는 산개성단이 발견되었으며 그보다 훨씬 많은 산개성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태양계에서 약 400 광년 떨어져 있으며 목록번호는 M45이다. 3,000개 이상의 별과 상당량의 밝은 성운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플레이아데스성단의 밝은 별들 중 6~7개는 육안으로도 보이기 때문에 여러 문화권의 신화와 문학에서 자주 등장한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아틀라스와 플레이오네 사이에서 태어난 일곱 자매(알키오네·마이아·엘렉트라·메로페·타이게테·켈라이노·스테로테페로)가 별이 된 것이라고 하여 이들의 이름이 각각 별의 이름으로 붙여졌다.

고대로부터 북반구에서는 봄철 새벽에 태양이 떠오를 무렵 이 성단이 떠오르면 항해와 농사를 시작하는 계절임을 나타내고, 가을 아침에 서쪽으로 지면 계절이 끝나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여겼다. 우리나라에선 별들이 자잘하고 좀스럽게 모여 있다고 해서 좀생이별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