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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그러하듯이 - 배인숙 (1979)

가요

by 인생은아트 2017. 9. 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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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배인숙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길을 걸으면 생각이 난다

마주보며 속삭이던 지난날의 얼굴들이

꽃잎처럼 펼쳐져 간다

소중했던 많은 날들을 빗물처럼 흘려보내고

밀려오는 그리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본다

가득 찬 눈물 너머로

아아아 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거울을 보면 생각이 난다

어린 시절 오고 가던 골목길의 추억들이

동그랗게 맴돌아 간다

가슴 속의 하얀 꿈들을 어느 하루 잃어버리고

솟아나는 아쉬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본다

가득 찬 눈물 너머로

아아아 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눈을 감으면 생각이 난다

헤어지던 아픔보다 처음 만난 순간들이

잔잔하게 물결이 된다

눈이 내린 그 겨울날 첫사랑을 묻어버리고

젖어드는 외로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본다

넘치는 눈물 너머로

아아아 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창가에 앉아 하늘을 본다

떠다니는 구름처럼 날아가는 새들처럼

내 마음도 부풀어 가네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

지평선을 바라보며 나는 이제 떠나련다

저 푸른 하늘 너머

우우우 우우우우우우 우우우우~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 배인숙(1979)

                       작사 - 배인숙

                       샹송 번안곡

 

 

 

※ 잘 알려진대로 샹송가수 Alain Bariere의 Un poète(시인)을 배인숙이 번안해서

    부른 노래이다. 배인숙의 잔잔한 음색이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듣기 편하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 배인숙(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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