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선고 후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이야기했다.
뒤늦게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했다.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작성자 강병진
지난 3월 14일 SBS ‘불타는 청춘’이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 화제가 된 건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영화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양익준, 그리고 엠마 왓슨이 한국에 와서 가장 보고 싶은 사람으로 양익
준을 꼽았었다”는 김국진의 설명이었다.
그런데 이날 방송에서 그리 많은 사람이 알아보지 못한 또 다른 화젯거리가 있었다.
16일 ‘오늘의 유머’등을 비롯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불타는 청춘’이 당시 방송에서 내보낸 자막들
이 화제가 됐다. 이 방송에서 불타는 청춘의 멤버들은 34번째 여행지로 남해를 선택했다. 방송이 남해
를 소개하는 순간 자막들의 끝자만을 모으자 한 문장이 나타난 것이다.
봄 햇살이 고개를 내민
왠지 희망 가득한 3월의 어느 셋째주
긴 겨울을 끝내고 맞이하는 첫주
조금은 더 성숙한 청춘들의
어느덧 서른네 번째 이번 여행지는
소 금강으로 불리는 남해 금산의 산자락 위
가슴이 뻥 뚫리는 천혜의 전망대
이곳에 서면 발아래가 곧 천하
봄기운이 넘실대는 금산산장에서 여행을 시작합니다
글자들을 모으면 민주주의는 위대하다 가 된다. 제작진은 이 글자마다 ‘빛’ 효과를 넣기도 했다.
시청자들이 조금이라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 효과인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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