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것
김완선
그래 처음부터 이 세상에는
나만의 것이 없었던 거야
다만 내가 나를 속여 가면서
믿고 싶어 했을 뿐
사랑하는 일이 살아 있다는
이유가 되면 어떻게 하나
짧은 터널처럼 나의 아픔은
그냥 지나쳐야 해
오늘 너를 보낸 마음 한 곳에
눈물로 커가는 화분을 두고
조금씩 자라난 그리움으로
이별마저 소중하게 알아줘야지
내 슬픔이야 혼자만의 것일 뿐
더 울어봐야 소용이 없어
이 세상은 언제나 그대로인 걸
너를 떠나 보낸 현실마저도
사랑하는 일이 살아 있다는
이유가 되면 어떻게 하나
짧은 터널처럼 나의 아픔은
그냥 지나쳐야 해
오늘 너를 보낸 마음 한 곳에
눈물로 커가는 화분을 두고
조금씩 자라난 그리움으로
이별마저 소중하게 알아줘야지
*
내 슬픔이야 혼자만의 것일 뿐
더 울어봐야 소용이 없어
이 세상은 언제나 그대로인 걸
너를 떠나 보낸 현실마저도
가슴을 얼게 했던 화살 바람이
어느덧
온통 젖은 하늘에 머물러
여섯 달
방학동 2층 좋은 스튜디오엔
정성과 땀이 눈물겨워...
꼬박 새운 하얀 밤들이 끝인듯 또 시작인 것을...
무현 기선 아저씨 무지도록 고마워요
잊기엔 너무 컸던 여러분의 사랑과 박수
작은 제 가슴 뜀박질 됐구요
또
나만의 것이 이웃 나라 일본에서 CD single로
동시 출반돼 더욱 더 기뻐요
못다한 얘기 조금씩 할께요 사랑해요
<'90.7.30 5집 앨범에서 김완선>
나만의 것 - 김완선(1990, 5집 앨범)
작사 - 김순곤
작곡 - 손무현
나만의 것 - 김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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