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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되어 - 김광석

가요

by 인생은아트 2014. 8. 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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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되어

 

 

 

                      김광석

 

 

바하의 선율에 젖은 날이면

잊었던 기억들이 피어나네요

바람에 날려간 나의 노래도

휘파람 소리로 돌아오네요

내 조그만 공간 속에 추억만 쌓이고

까닭 모를 눈물만이 아른거리네

작은 가슴을 모두 모두어

시를 써봐도 모자란 당신

먼지가 되어 날아가야지

바람에 날려 당신 곁으로

 

작은 가슴을 모두 모두어

시를 써봐도 모자란 당신

먼지가 되어 날아가야지

바람에 날려 당신 곁으로

 

작은 가슴을 모두 모두어

시를 써봐도 모자란 당신

먼지가 되어 날아가야지

바람에 날려 당신 곁으로

뚜뚜루두 뚜뚜루두 뚜뚜루두 뚜바

뚜뚜루두 뚜뚜루두 뚜뚜루두 뚜바

*

 

 

 

 

올해 초  jtbc 인기프로그램인 히든싱어에 깜짝등장한 김광석.

고인이 된 사람을 출연시켜 모창능력자들과 대결하게 한 놀라운 시도였다.

그의 주옥같은 음악들이 흘러나오고 중간중간 고 김광석의 친구분과 지인

들이 그의 생전 모습을 이야기하며 눈물 적시는 모습을 보았다.

많은 시간이 흘러도 결코 잊혀지지 않는 영원한 가객, 바로 김광석이다.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에는김광석 거리가 조성돼 있는데, 해마다 가을에

방천시장과 동성로 일대에서 '김광석 노래 부르기 경연 대회' 를 개최하여

김광석을 추억하는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

 

 

 

불후의 명곡 '먼지가 되어' 가 만들어진 것은 1976년.

명동 쉘부르에서 노래하던 청년 이대헌(56)은 어느 날 동료 송문상(57)

에게 기타를 튕기며 멜로디를 들려줬다. 

눈을 반짝이던 송문상은 다음 날 '바하의 선율에 젖은 날이면/ 잊었던

기억들이 생각나네요...'로 시작하는 노랫말을 내밀었다.

"여자들이 남자 선배를 '형'이라고 부르던 시절, 에둘러 감정을 표현하던

시절이었다. 쓰는 데 채 5분이 걸리지 않았다.

그땐 정말 감성이 충만했다."(송문상)

 

11년 뒤인 1987년 이미키 2집을 통해 정식 음반으로 선보였다.

1986년 '이상의 날개'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미키는 당시 젊은 여가수로

보기 드문 기혼. 남편이 작사자이자 프로듀서였던 송문상이다.

그러나 이 노래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몇 년 뒤 젊은 포크 가수 둘이

서로 '먼지가 되어'를 녹음하겠다며 작곡가를 찾았다. 

이윤수와 고(故) 김광석이다.

 

"특히 김광석이 콘서트 때마다 부를 정도로 애착을 보였지만, 두 명에게

동시에 허락해줄 순 없었다.

아무래도 형편이 어렵던 윤수가 눈에 밟혔다."(이대헌)

 

이렇게 1991년 무명의 통기타 가수를 깜짝 스타로 만든 '이윤수 버전'이

나왔다.

 

 

 

먼지가 되어 - 김광석   https://youtu.be/Zmx4Hj4PO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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